인천에서 올해 말까지 8000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송도 등 서북부를 중심으로 각종 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인천에서 연내 분양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14개 단지, 7938가구로 집계됐다. 인천은 교통 여건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지난 7월엔 인천을 남북으로 잇는 인천지하철 2호선이 개통됐다. 송도에서 경인선 인천역을 잇는 수인선 복선전철도 지난 2월 뚫렸다. 또 3월엔 공항철도 영종역이 청라국제도시역과 운서역 사이에 들어섰다.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지난 7월 씨사이드파크가 개장했고 스태츠칩팩코리아 공장이 연내 완공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1단계)도 내년 준공 예정이다. 송도에서도 서울을 연결하는 인천~여의도, 인천~잠실역 등 M버스 2개 노선이 추가로 신설된다.

올 들어 7년 만에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 영종하늘도시에서는 4개 단지 332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화성산업은 A43블록에 짓는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을 다음달 분양한다. 총 657가구(전용면적 73~84㎡)로 이뤄졌다. A58블록에 짓는 화성파크드림 2차(504가구)도 연내 분양 예정이다. 같은 달 대우건설과 GS건설은 A27블록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분양한다. 모두 1604가구(전용 64~84㎡) 규모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2곳, 1211가구가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3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를 내놓는다. 총 889가구(전용 84~129㎡)다. 포스코건설은 A1블록에서 ‘송도 센토피아 더샵’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3100가구(전용 74~124㎡) 중 3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