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닥친 '채용 절벽'…500대 기업 두 곳 중 한 곳 "덜 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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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두 곳 중 한 곳이 올해 신규 채용 인원을 줄일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외 경기가 지지부진한 데다 향후 경영 환경은 더 불투명하다는 판단에서다. 대기업 ‘채용절벽’이 현실화하면서 구직자들의 취업난은 더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1일 여론조사회사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500대 기업(매출 기준, 금융회사 제외)의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210개사 응답)의 48.6%가 올해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 인원을 작년보다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0.0%였으며 ‘작년보다 늘릴 것’이라는 응답은 11.4%에 그쳤다.
새로 뽑는 인력을 축소하는 기업(102개사)의 52.0%는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상황 악화’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회사 내부 상황에 따른 신규 채용 여력 감소(32.4%), 정년 연장에 따른 퇴직자 감소(9.8%), 기타(4.8%), 인건비 부담 증가(1.0%) 등이 뒤를 이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1일 여론조사회사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500대 기업(매출 기준, 금융회사 제외)의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210개사 응답)의 48.6%가 올해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 인원을 작년보다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0.0%였으며 ‘작년보다 늘릴 것’이라는 응답은 11.4%에 그쳤다.
새로 뽑는 인력을 축소하는 기업(102개사)의 52.0%는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상황 악화’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회사 내부 상황에 따른 신규 채용 여력 감소(32.4%), 정년 연장에 따른 퇴직자 감소(9.8%), 기타(4.8%), 인건비 부담 증가(1.0%) 등이 뒤를 이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