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의 금리 동결과 갤럭시노트7 논란 진정 등으로 160만원선을 회복했다.

22일 오후 2시5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만9000원(2.45%) 뛴 16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8일 163만9000원에 거래를 마친 뒤 7거래일만에 160만원선으로 다시 올라섰다. 이날 장중 한때에는 3.08% 올라 164만1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이 9월 금리를 동결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유지됐다"며 "이에 외국인이 대표적인 한국 주식인 삼성전자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한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240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송 연구원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갤럭시노트7 리콜(회수) 문제가 잠잠해지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배터리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는 시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갤럭시노트7 문제 해결 여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