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 온라인] 강진에 깜짝…경주 지진, 핫 키워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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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동안 인터넷에서 가장 화제가 된 키워드는 ‘경주 지진’이었다. 지진과 연관된 ‘양산단층’ ‘국민안전처’ 등도 많이 언급됐고 ‘추석’과 관련한 키워드도 많았다.
22일 인터넷 조사업체 다음소프트가 지난 한 주(9월15~2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10개를 꼽아본 결과, ‘경주 지진’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조응천’ ‘국민안전처’ ‘양산단층’ ‘추석’ 등의 순이었다.
인터넷을 가장 뜨겁게 달군 이슈는 단연 경주 지진이었다. 지난 12일 경주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한 뒤 이어진 추석 연휴 내내 트위터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과 여진 발생 위험성을 알리는 트윗이 끊임없이 오갔다.
이와 함께 모든 재난 상황을 총괄해야 할 국민안전처가 재난안전문자조차 신속하게 발송하지 못했다며 부실한 재난대응체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또한 이번 지진이 경주 양산 부산을 잇는 양산단층대에서 일어났다는 점과 이곳에 원전시설 상당수가 밀집해 있다는 점이 거론되면서 원전 안전 문제 논쟁으로까지 이어졌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최순실 씨가 우병우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 인사에 개입했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하면서 트위터에서도 파문이 일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의혹에 대한 후속 보도를 공유하며 명확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전후로 한 기간이었던 만큼 추석 키워드도 트위터에 자주 등장했다. 명절을 앞두고 버스표를 구하지 못한 군인을 무료로 태워준 버스기사의 선행이 추석 연휴에 트위터에서 큰 화제가 됐다. ‘버스기사’ 키워드를 입력하는 사람이 많았고 선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널리 퍼져 나갔다.
이 외에도 미국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의 파경 소식이 많은 이용자 사이에서 회자됐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퇴임 후 귀국 일정 등을 밝히면서 ‘유엔 사무총장’ 키워드도 많이 언급됐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애플스토어가 들어설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22일 인터넷 조사업체 다음소프트가 지난 한 주(9월15~2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10개를 꼽아본 결과, ‘경주 지진’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조응천’ ‘국민안전처’ ‘양산단층’ ‘추석’ 등의 순이었다.
인터넷을 가장 뜨겁게 달군 이슈는 단연 경주 지진이었다. 지난 12일 경주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한 뒤 이어진 추석 연휴 내내 트위터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과 여진 발생 위험성을 알리는 트윗이 끊임없이 오갔다.
이와 함께 모든 재난 상황을 총괄해야 할 국민안전처가 재난안전문자조차 신속하게 발송하지 못했다며 부실한 재난대응체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또한 이번 지진이 경주 양산 부산을 잇는 양산단층대에서 일어났다는 점과 이곳에 원전시설 상당수가 밀집해 있다는 점이 거론되면서 원전 안전 문제 논쟁으로까지 이어졌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최순실 씨가 우병우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 인사에 개입했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하면서 트위터에서도 파문이 일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의혹에 대한 후속 보도를 공유하며 명확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전후로 한 기간이었던 만큼 추석 키워드도 트위터에 자주 등장했다. 명절을 앞두고 버스표를 구하지 못한 군인을 무료로 태워준 버스기사의 선행이 추석 연휴에 트위터에서 큰 화제가 됐다. ‘버스기사’ 키워드를 입력하는 사람이 많았고 선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널리 퍼져 나갔다.
이 외에도 미국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의 파경 소식이 많은 이용자 사이에서 회자됐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퇴임 후 귀국 일정 등을 밝히면서 ‘유엔 사무총장’ 키워드도 많이 언급됐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애플스토어가 들어설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