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백운밸리 개발 본격 '시동'
경기 의왕시 학의동에 조성될 사업비 1조6000억원 규모의 의왕백운밸리 개발사업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의왕백운밸리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던 백운호수와 백운산 일대 95만4979㎡ 부지에 4080가구의 아파트와 복합쇼핑몰, 지식·문화·의료시설 등을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2012년 1월 그린벨트에서 풀린 뒤 민간사업자 공모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거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첫 아파트 사업은 효성이 짓는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조감도)다. 5개 블록(B·C1·C2·C3·C4블록)에서 전용면적 71~150㎡, 2480가구가 공급된다. 효성은 모델하우스를 내달 7일 개관할 예정이다. 이후 이주자 등을 위한 상가주택 및 전용단독주택 부지 172필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의왕백운밸리는 의왕~과천 간 고속화도로 청계나들목(IC)과 연결돼 서울 강남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서울외곽고속도로와 연결돼 있어 경부 및 서해안고속도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내년엔 인근에 안양~성남 간 고속화도로가 뚫리고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역도 2023년께 개통될 예정이다. 연면적 10만㎡ 규모의 롯데쇼핑몰 입점이 확정됐다. 쇼핑몰과 명품관, 프리미엄아울렛, 키즈랜드, 시네마, 문화시설 등이 내년 5월부터 조성될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