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해외직구 15억달러…역직구의 10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심재철 의원 분석
업계 "통관·결제 등 불편"
업계 "통관·결제 등 불편"
![[국정감사] 해외직구 15억달러…역직구의 10배](https://img.hankyung.com/photo/201609/AA.12570575.1.jpg)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관세청 분석자료를 통해 “한국 소비자의 해외직구 규모는 2015년 기준으로 약 15억2122만달러 규모인 데 비해 전자상거래 수출(역직구) 규모는 1억6139만달러로 직구의 10.6% 수준이었다”며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심각한 무역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어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해외직구를 위해 한국 소비자들이 쓴 돈은 2010년 2억7400만달러였고, 2014년에는 15억4500만달러로 늘었다.
반면 ‘해외 역직구’는 최근 5년간 수출 건수 및 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규모 면에서 해외직구와 많은 차이가 났다.
수출국가와 품목이 다변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전자상거래 수출을 분석한 결과 142개국을 대상으로 한 전체 수출액(4757만8000달러) 가운데 중국이 절반가량(47.6%)인 2260만달러였다. 한국 화장품과 향수가 전체 수출품목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국내 유통업계 종사자들은 해외 역직구 사업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통관·배송·결제 문제와 반품의 불편함 등을 꼽았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