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오는 11월3일 개막하는 ‘제2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의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GIF는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콘퍼런스, 3차원(3D) 프린팅 올림피아드, 아이디어 공모전, 헬스케어 복합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메이커톤, 아이디어톤, 오디션, 루키 등 총 4개 프로그램이다.
술에 취한 지인이 이불에 구토하자 세탁비를 요구하며 감금·폭행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남부경찰서는 특수감금·강도상해 혐의로 A씨(22)와 B군(17)을 구속하고,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7시쯤 광주 남구 B군의 거주지에서 지인 C씨(23)를 18시간 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함께 술을 마시던 C씨가 B군이 사용하는 전기장판과 이불에 구토하자, 세탁비를 요구하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C씨의 휴대전화를 강제로 빼앗은 이들은 온라인 게임 화폐를 구매해 환전하는 방식의 소액 결제를 통해 150여만원을 갈취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흉기를 이용해 C씨를 협박하거나 100여차례 폭행했다.C씨는 이들의 감시가 소홀해지자 다음 날 오후 1시께 집 밖으로 나가 인근 주민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했다.B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은 두 달간에 걸쳐 현장에서 도주한 나머지 3명을 차례로 검거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된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54·경찰대 10기)이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로 발령 받았다.경찰청은 7일 이러한 내용의 인사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내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지난해 12월27일 직위 해제되면서 서울청장 자리가 공석이 된 데 따른 것이다. 박 직무대리는 2023년 1월 경무관으로 승진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치안감에 오르는 등 이번 정부에서 고속 승진해왔다. 그는 조지호 경찰청장(경찰대 6기)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됐고, 이어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에서도 근무했다.박 직무대리 발령은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박 직무대리가 지난 5일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된 이후 이튿날인 6일 오후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회의를 거쳐 박 국장에 대한 추천 안건을 논의한 뒤 이날 경찰청에 결과를 전달했다. 이어 경찰청은 곧장 전보 발령을 냈다.경찰청은 지난 5일 승진한 3명을 포함한 치안감 6명의 전보 발령을 냈다. 김봉식 전 서울청장이 직위해제된 이후 서울청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던 최현석 서울청 생활안전차장은 중앙경찰학교장으로 발령 났다.대통령실 국정상황실에 파견됐던 남제현 경무관은 치안감으로 승진해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으로 가게 됐다. 행안부 경찰국장은 요직으로 꼽히는 자리다. 국무조정실에 파견됐던 박종섭 경무관은 치안감으로 승진하면서 서울청 생활안전차장으로 이동했다. 조정래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은 승진하면서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으로 옮겼다.아울러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전북경찰청장으로, 오부명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은 경북경찰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으로 기소됐으나 1·2심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검찰이 대법원 상고를 강행했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7일 이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 등 피고인 14명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 고법판사 김선희·이인수)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들 피고인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1심과 같은 판단이다.대검찰청 예규에 따라 검찰이 1·2심 모두에서 무죄 판결이 나온 사건에 대한 상고 여부를 결정할 때는 변호사, 교수 등 외부 전문가 7~50인으로 구성된 형사상고심의위원회 의견을 구해야 한다. 상고 시한은 이달 10일까지였다. 중앙지검 수사팀은 전날 항소심을 담당하는 서울고등검찰청 상고심의위 심의를 요청했고, 이날 오전 회의가 열렸다. 검찰은 상고심의위원들도 과반수로 ‘상고 제기’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에 의한 그룹 지배권 승계 목적과 경위, 회계 부정과 부정거래 행위에 대한 법리 판단 등에 관한 (법원과 검찰 간) 견해 차”를 상고 제기 배경으로 들었다. 이 회장에게 적용된 23개 공소 사실을 전부 기각한 법원 판단을 납득할 수 없다는 취지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약 2300건의 증거 목록을 새롭게 제출했으나 법원은 해당 증거들이 사실상 위법하게 수집됐다며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검찰은 또 항소심 판결이 “그룹 지배권 승계 작업과 분식 회계를 인정한 이전 판결과도 배치될 뿐 아니라 관련 소송이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