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내달 8566가구 '황금분양'
다음달 전국에서 오피스텔 총 8566실이 공급되면서 분양 ‘큰 장’이 선다. 올 들어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오피스텔이 소형 아파트의 대체재로 떠오르면서 아파트 분양 열기가 옮겨 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에서 전체 물량의 56.6%인 4856실이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울산 등에서 3710실이 공급된다. 9월(7353실)보다 1000실 이상 늘어난 물량으로, 2013년 10월 8662실 이후 최대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전국 평균 연 5% 이상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중은행 금리(한국은행 기준 연 1.25%)보다 네 배 가까운 수익을 낼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꾸준하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서 ‘동탄역 푸르지오 시티’를 선보인다. 오피스텔 609실(전용면적 21~48㎡)과 111실의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고속철도(KTX)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롯데백화점(예정), 버스터미널(예정) 등의 편의시설도 인근에 들어선다.

한미글로벌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이수역 인근에 ‘방배 마에스트로’(조감도)를 분양한다. 오피스텔은 총 45실(전용 19㎡) 규모로, 아파트 118가구(전용 25~53㎡)도 함께 조성된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까지 걸어서 1분 거리의 더블 역세권 단지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