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회계인 명예의전당' 첫 주인공 조익순 고려대 명예교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회계제도 정착시킨 주역"
    '회계인 명예의전당' 첫 주인공 조익순 고려대 명예교수
    조익순 고려대 명예교수(92·사진)가 국내 회계학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제정된 ‘회계인 명예의전당’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회계인 명예의전당’은 국내 회계학계 발전을 이끈 공인회계사 학자 연구원 등 회계인들을 기리고 이들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2월 발족됐다.

    ‘회계인 명예의전당’의 의사결정기구인 ‘회계인 명예의전당위원회’(위원장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 명예교수를 ‘2016 회계인 명예의전당 헌액인’으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지난 6월9일부터 공동 주관기관인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한국회계학회, 한국회계기준원의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추천과 금융감독원 등 48개 기관의 추천을 받아 후보자를 물색해 왔다.

    지난달 29일 위원회 산하 ‘헌액후보자 추천위원회’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조 명예교수를 단일 후보로 추천했고, 이날 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헌액후보자 추천위원장을 맡은 김일섭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은 “조 명예교수는 한국세무학회장, 한국경영학회장, 한국회계학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회계학계 발전에 크게 공헌해온 분”이라며 “옛 재무부 정부정책평가위원, 외자도입심의위원, 대통령 직속 경영평가위원, 한국공인회계사회장 등으로도 활동하면서 국내 회계제도 정착과 경제 발전 전략 수립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회계인 명예의전당’은 삼일회계법인 부회장, 안진회계법인 회장을 지낸 김 총장이 작년 말 5억원을 쾌척하기로 결심한 것이 설립 계기가 됐다. 올해 2월 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김 총장은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와 부실감사 논란 등으로 국내 회계업계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추락한 상황에서 후배 회계인들의 사기 진작이 절실하다고 생각했다”며 “회계인 명예의전당이 국내 회계인들의 자긍심과 국민의 회계업계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회계인 명예의전당’은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헌액인을 선정하는 동시에 젊은 회계사 지원 활동도 늘릴 계획이다. 오는 12월 열리는 한국공인회계사회 창립기념행사에서는 공인회계사 시험 우수합격자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열고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마켓PRO] 장기 트렌드로 성장하는 K컬처

      신성호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의 ETF 심층해부K-POP, 푸드 그리고 뷰티‘K컬처’ 액티브 ETF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 1750만명 기록을 넘어섰다. 문화체육...

    2. 2

      '2000조 역대급 베팅'…개미들 작정하고 몰려들더니

      올해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사상 최대 호황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일각에선 ‘역대급 확장세’를 두고 경계론이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올들어 미국 ETF에 2...

    3. 3

      "넉 달째 물렸다"…킴 카다시안 덕에 난리난 주식 샀다가 '멘붕' [종목+]

      연어 주사 '리쥬란'으로 유명한 제약바이오기업 파마리서치 주가가 최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그동안 성장을 이끌던 '리쥬란'의 판매 부진으로 실적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