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29일 나온다.

28일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29일 상장심사위원회를 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예비심사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거래소 고위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1위로 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최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업체(CMO)”라며 “예비심사를 통과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예심을 통과한 기업은 6개월 안에 상장해야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음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공모주 청약 등을 거쳐 연말께 상장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IPO 시장에서 가장 많은 돈을 조달하는 회사가 될 전망이다. 5조원 가까운 공모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었던 호텔롯데 상장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IPO 시장 ‘최대어’로 떠올랐다.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 규모를 2조원, 기업가치(시가총액)는 10조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