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틴베스트 'ESG 예보시스템' 도입
투자컨설팅 업체인 서스틴베스트가 기업이 처한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이슈를 분석해 투자 결정에 도움을 주는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예보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회사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립 1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 ESG 예보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상용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영재 대표(사진)는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업을 둘러싼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정보를 분석하고 미래에 발생 가능한 투자위험을 알려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사회책임투자 전문 리서치·컨설팅 회사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주로 평가하고 있다. 사회책임투자란 특정 기업이 무기, 노동문제, 환경오염 등으로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지를 평가해 투자 대상과 전략을 정하는 것을 말한다. 폭스바겐이 지난해 9월 배출가스 조작으로 1주일 만에 시가총액의 32%가 증발했던 것처럼 앞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문제가 기업의 경영활동에 끼치는 영향이 더 커질 것으로 이 회사는 보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