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손실나면 눈덩이…"ELS 투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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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015년 손실 본 ELS
평균 수익률 -37.28%
평균 수익률 -37.28%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파생결합증권은 한 번 손실이 발생하면 그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위험성이 있다고 금융당국이 재차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실용금융정보 200가지’ 중 하나로 ‘ELS 등에 대한 투자 유의사항’을 소개했다.
금감원은 저금리 시대를 맞아 ELS·DLS 등 파생결합증권이 높은 수익률로 주목받고 있지만 은행예금과 달리 원금을 날릴 수 있는 상품이란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러 기초자산으로 구성된 파생결합증권은 어느 하나라도 손실 발생 조건에 해당하면 손실이 나는 구조여서 기초자산이 많을수록 손실위험은 커진다는 점도 언급했다. 높은 수익이 나도록 설계된 상품일수록 한 번 손실이 발생하면 손실규모가 가파르게 커지는 구조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03~2015년 손실을 본 채로 상환된 ELS의 평균 실현 손실률은 -37.28%인 것으로 나타났다.
ELS 등은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어서 발행사인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상품 가입 시 발행 증권사의 신용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금융감독원은 28일 ‘실용금융정보 200가지’ 중 하나로 ‘ELS 등에 대한 투자 유의사항’을 소개했다.
금감원은 저금리 시대를 맞아 ELS·DLS 등 파생결합증권이 높은 수익률로 주목받고 있지만 은행예금과 달리 원금을 날릴 수 있는 상품이란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러 기초자산으로 구성된 파생결합증권은 어느 하나라도 손실 발생 조건에 해당하면 손실이 나는 구조여서 기초자산이 많을수록 손실위험은 커진다는 점도 언급했다. 높은 수익이 나도록 설계된 상품일수록 한 번 손실이 발생하면 손실규모가 가파르게 커지는 구조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03~2015년 손실을 본 채로 상환된 ELS의 평균 실현 손실률은 -37.28%인 것으로 나타났다.
ELS 등은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어서 발행사인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상품 가입 시 발행 증권사의 신용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