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크루즈선을 타고 부산을 찾을 외국인 관광객이 70만명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항만공사는 내년에 크루즈선 29척이 270회 기항해 7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28일 발표했다. 부산을 찾은 크루즈선과 관광객은 2011년만 해도 40회, 5만여명에 불과했으나 2012년 116회, 11만3000여명으로 늘어나는 등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크루즈 관광객 급증은 4000명 이상 타는 퀀텀호와 어베이션호(각 16만8000t), 사파이어 프린세스호(11만5000t) 등 10만t급 이상 초대형선의 기항 횟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