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병영] "박인규 회장 강연 '큰 울림'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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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국방부 'CEO 추억의 병영방문' 시작합니다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전면엽 제5군수지원사령관(준장)에게 위문금 및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609/AA.12609640.1.jpg)
수년간 유통·산업·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CEO들이 1사1병영을 통해 군부대와 ‘특별한 인연’를 맺어왔다. 단순히 부대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군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강연을 열거나 예술 공연·전시를 후원한 경우가 많았다.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은 군부대 강연에 많은 정성을 쏟는 대표적인 CEO다. 지난해 11월 대구 학정동 제50보병사단에서 박 회장의 특별강의가 열렸다.
2013년 3월부터 해당 부대와 1사1병영 자매결연을 맺어 온 박 회장은 50사단 간부 120명 앞에서 ‘간부의 역할’을 주제로 조언을 건넸다. “부하들에게 잔소리하지 않고 각자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사람이 간부다”라는 이야기에 많은 장병이 고개를 끄덕였다.
박 회장은 학군사관후보생(ROTC) 15기로 임관해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서 장갑차 소대장으로 근무했다. 생일을 맞은 사병을 일과 후 개별적으로 군대매점(PX)로 불러 웨하스 안주에 막걸리를 한 잔 따라주며 소대 분위기를 최상으로 유지한 덕분에 사관학교 출신이 도맡았던 최우수 맹호부대 소대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 회장은 자매결연을 맺은 50사단뿐 아니라 제5군수지원사령부(전면엽 준장)에도 위문금과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ROTC 출신인 이충희 에트로 대표도 장병들을 위한 강연에 열심이다. 이 대표는 육군 전 사단을 방문해 강연하는 게 목표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