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의 SPA '에잇세컨즈', 중국 입성…상하이에 첫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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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민 기자 ]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제조·유통일괄(SPA)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중국 상하이에 첫 매장을 열며 출사표를 던졌다.
29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에잇세컨즈는 오는 30일 중국 상하이시 화이하이루(淮海路) 중심가에 총 2층·3636㎡ 규모의 상하이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
에잇세컨즈는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사진)이 중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2012년 시작한 SPA 브랜드이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8이라는 숫자를 브랜드명에 넣어 '8초 안에 고객을 만족시킨다'는 브랜드 철학을 내세웠다.
이에 에잇세컨즈는 플래그십 매장을 30일 오전 8시8분에 개장하며 중국 진출의 첫발을 내디디게 된다.
에잇세컨즈 1호점이 들어서는 화이하이루는 상하이 패션 1번가로 손꼽히는 거리다. '자라', 'H&M', '유니클로' 등 글로벌 SPA 브랜드와 함께 명품, 스포츠, 주얼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플래그십 매장이 몰려 있다.
에잇세컨즈는 지난 8월 한국과 중국 광고모델로 가수 지드래곤을 선정하며 중국 진출 채비르르 마쳤다. 중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지드래곤이 광고에 출연할 뿐 아니라 디자인에도 직접 참여한 협업 제품군 '에잇 바이 지디스픽'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소개한다는 전략이다. 에잇세컨즈는 상하이 매장 개점에 맞춰 지드래곤과의 2차 협업 제품도 출시했다.
또한 에잇세컨즈는 매장에 자체 브랜드 제품 외에도 숍인숍 방식으로 국내 화장품·액세서리·문구·캐릭터 상품·식음료(F&B) 분야 브랜드 7개를 함께 입점시킨다. 'K스타일' 전반을 한 곳에서 느낄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 상품총괄 부사장은 "상하이 플래그십 매장은 단순한 패션 매장이 아니라 K스타일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K팝, K푸드를 넘어 중국 소비자들이 환호하는 K패션의 성공 신화를 그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잇세컨즈는 지난해 매출 1500억원을 거둔 데 이어 올해는 중국 진출과 함께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영업이익도 올해는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오는 30일 서울 명동에도 명동2호점을 열 계획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9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에잇세컨즈는 오는 30일 중국 상하이시 화이하이루(淮海路) 중심가에 총 2층·3636㎡ 규모의 상하이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
에잇세컨즈는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사진)이 중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2012년 시작한 SPA 브랜드이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8이라는 숫자를 브랜드명에 넣어 '8초 안에 고객을 만족시킨다'는 브랜드 철학을 내세웠다.
이에 에잇세컨즈는 플래그십 매장을 30일 오전 8시8분에 개장하며 중국 진출의 첫발을 내디디게 된다.
에잇세컨즈 1호점이 들어서는 화이하이루는 상하이 패션 1번가로 손꼽히는 거리다. '자라', 'H&M', '유니클로' 등 글로벌 SPA 브랜드와 함께 명품, 스포츠, 주얼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플래그십 매장이 몰려 있다.
에잇세컨즈는 지난 8월 한국과 중국 광고모델로 가수 지드래곤을 선정하며 중국 진출 채비르르 마쳤다. 중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지드래곤이 광고에 출연할 뿐 아니라 디자인에도 직접 참여한 협업 제품군 '에잇 바이 지디스픽'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소개한다는 전략이다. 에잇세컨즈는 상하이 매장 개점에 맞춰 지드래곤과의 2차 협업 제품도 출시했다.
또한 에잇세컨즈는 매장에 자체 브랜드 제품 외에도 숍인숍 방식으로 국내 화장품·액세서리·문구·캐릭터 상품·식음료(F&B) 분야 브랜드 7개를 함께 입점시킨다. 'K스타일' 전반을 한 곳에서 느낄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 상품총괄 부사장은 "상하이 플래그십 매장은 단순한 패션 매장이 아니라 K스타일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K팝, K푸드를 넘어 중국 소비자들이 환호하는 K패션의 성공 신화를 그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잇세컨즈는 지난해 매출 1500억원을 거둔 데 이어 올해는 중국 진출과 함께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영업이익도 올해는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오는 30일 서울 명동에도 명동2호점을 열 계획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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