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극적인 역전 투런 홈런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김현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와 원정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타율은 0.302에서 0.305(292타수 89안타)로 상승했다.이날 김현수는1-2로 뒤진 9회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1사 2루 상황 상대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를 상대한 김현수는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김현수의 시즌 6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쳐낸 대타 홈런이다.이후 MVP로 선정된 김현수는 현지 중계진과 인터뷰에서 "타석에 서기 전에 코치의 조언을 들었다"며 "직구를 공략했다"고 말했다.김현수는 "삼진을 당하지 않으려고 했다. 파울이라도 쳐야 한다는 생각에 공을 건드렸다"며 오수나와의 끈질긴 승부를 떠올렸다.이어 김현수는 "경기에 뛰는 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신나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출전 기회가 적은 상황에서도 의욕을 잃지 않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한편, 김현수의 활약으로 볼티모어는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더 키웠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2위인 볼티모어는 1위 토론토와 격차를 1게임으로 줄였다.이휘경기자 hg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약촌오거리 살인사건 ‘10년간 억울한 최씨 옥살이’ 누가 보상해주나?ㆍ열애 이시영 “온 국민이 인정해”....얼굴도 핏도 갈수록 예뻐져ㆍ현대차 쏠라티, 코리아 세일 페스타 동참...최대 10% 할인ㆍ코리아세일페스타, 작년보다 판 커졌다…카드무이자+경품까지 `풍성`ㆍ신동빈 롯데회장 구속영장 기각ⓒ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