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텔이 중국 하남성의 CITS와 손 잡고 여행 모바일쿠폰 사업에 진출한다.

옴니텔은 CITS와 제휴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여행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해,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O2O 통합 서비스' 여행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한류 콘텐츠가 결합된 차별화된 상품으로 숙박 외식 관광 레저 콘서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CITS는 중국 최대 국영 여행사로서, 중국 전역의 지사를 통해 한국에 관광객을 송출하고 있다. 옴니텔은 이번 서비스를 하남성 CITS를 시작으로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관광객에게 제공되는 쿠폰서비스는 인당 40만~60만원 수준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여행상품을 구매한 중국 여행객은 즉시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모바일쿠폰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한 국가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장벽을 허문 모바일쿠폰의 새로운 혁신이란 설명이다.

옴니텔은 말레이시아 모바일쿠폰 합작기업 '셀코폰'을 설립하는 등 모바일쿠폰 사업의 해외 진출을 선도해왔다. 이번 계약 체결로 중국 모바일쿠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인바운드 여행산업에서의 새로운 사업을 개발했다.

옴니텔의 관계자는 "MBC의 대장금파크 등 중국 여행객이 선호하는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며 "중국 여행객들의 결제 편의를 위해 중국 모바일페이업체인 위쳇페이와의 제휴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