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가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90만원대로 올라섰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NAVER)는 전날보다 1만3000원(1.47%) 오른 90만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90만300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지난 27일 이후 사흘 연속 오름세다.

주가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시가총액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시총 규모는 29조6664억원을 기록하며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4위에 안착했다. 시총 3위 현대차(30조7285억원)와는 1조원 가량 격차를 좁히며 뒤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장원열 신영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검색 시장을 선점했던 네이버는 모바일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메신저 '라인'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및 기업공개(IPO), 새로운 아이템 ''스노우'에 대한 기대감 고조로 주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