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급등했던 한미약품이 급락세로 돌아섰다. 베링거인겔하임이 기술도입한 내성표적항암신약 '올무티닙'(HM61713)의 권리를 반환키로 결정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30일 오전 9시44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날보다 10만7000원(17.26%) 내린 5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전날 밝힌 미국 제넥텍과의 1조원대 기술수출 소식에 장 초반 5%대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베링거인겔하임 악재로 급락 전환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베링거인겔하임이 내성표적항암신약 '올무티닙'(HM61713)의 권리를 한미약품에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베링거인겔하임은 올무티닙에 대한 새로운 임상을 진행하지 않는다.

다만 한미약품이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수취한 계약금 및 성과기술료(마일스톤)6500만달러는 반환하지 않는다.

한미사이언스도 13% 급락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