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은 기자] 고잔신도시 90블록에서 개발되는 복합용지 내에 입점 예정인 복합 라이프스타일센터의 윤곽이 드러났다. 시행위탁사인 안산사동90블록PFV(자산관리회사 동훈AMC)가 AK플라자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복합 도시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약 7만5000㎡ 규모의 복합 라이프스타일센터는 이르면 2017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그랑시티자이 1단계 4283 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 중 개장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K플라자는 애경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서울 구로본점을 비롯해 수원·분당·평택·원주 및 인천국제공항까지 전국에 약 6곳에서 성업 중인 유통전문기업이다. 본점과 주요 분점들이 수도권 서남부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지역에서의 인지도 및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AK타운 수원역점의 경우 수원의 대형 업체들이 많은 가운데도 올 상반기 매출 2650억원 가량을 올리며 지역 내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로써 노후화된 안산 구도심과 차별화되도록 조성되는 고잔신도시 90블록 개발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잔신도시 90블록은 남다른 개발규모와 내부 시설 등으로 지역 및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안산시와 지구단위계획 협의를 통해 만들어지는 대단지로 사업계획에 따르면 대지면적만 36만9835㎡이며 주거복합용지는 1, 2단계에 걸쳐 아파트와 오피스텔 약 762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복합용지는 복합 라이프스타일센터, 첨단 업무시설(R&D), 헬스케어, 교육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도시로 만들어진다. 이번 AK플라자 유치로 인해 복합도시 개발의 한 축이 완성된 셈이다.

GS건설이 10월 분양하는 그랑시티자이에 대한 관심도 높다. 경기 안산시 고잔신도시 90블록 일대에서 선보이는 총 7628가구(아파트 6600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1028실) 중 1단계 사업이다.

금번 1단계 사업은 아파트 3728가구와 오피스텔 555실 등 총 4283가구로, 전용면적 59~101㎡의 일반 아파트와 T-HOUSE, PH-HOUSE 등 혁신 평면까지 포함된 3728가구의 아파트로 이뤄지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7, 54㎡의 555실로 구성된다.

고잔신도시 90블록 전체 개발사업을 담당하는 동훈AMC 관계자는 “이번 AK플라자와의 MOU체결로 7600가구 복합도시의 큰 축이 세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R&D센터, 헬스케어, 교육 등 복합도시에 어울리는 투자자를 지속적으로 유치 중이다”라고 전했다.

동훈AMC는 90블록 시행위탁사인 안산사동90블록PFV의 대주주인 주식회사 동훈이 설립한 전문 자산관리회사이다.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그랑시티자이의 모델하우스는 사동 90블록 내 복합용지(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7번지)에 있다.

10월 정식 오픈에 앞서 분양홍보관을 마련해 정보 제공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분양홍보관은 지하철 4호선 중앙역 1번출구 방향(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41-2번지 남양빌딩 1층)에 위치해 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