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주요 건설주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4% 이상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림산업 영업이익이 의미있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경자 연구원은 "3분기 건설주는 모처럼 기대할 만한 실적 시즌을 맞이한다"며 "대부분 건설사가 급격한 이익 하락기를 지나 완연한 이익 증가 신호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주의 해외 수주가 2010년부터 계속된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 반전할 것"이라며 "낙관적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해외 수주는) 작년보다 123%, 최악의 경우에도 54%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건설주 중에서도 대림산업과 GS건설의 이익 정상화가 눈에 띌 것이라며 두 업체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림산업은 질적 성장 가능성이 높고 재무건전성도 크게 좋아지고 있다"며 "GS건설은 드라마틱한 실적 회복을 보여줄 업체로, 투자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