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발 금융위기 이후 위축됐던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의 지난 9월 발행액과 조기상환액이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하며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증권업계의 ELS 발행액은 4조5605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7조6206억원) 이후 최대치다. 초저금리 시대에 투자자들이 이전보다 손실 가능성이 낮은 형태의 ELS 신상품 투자를 늘려서다.

지난 9월 한 달간 ELS 조기상환액도 4조7816억원에 달했다. 조기상환액은 최근 두 달 연속 발행액을 앞질렀다. H지수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