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5일 선데이토즈에 대해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900원은 유지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선데이토즈는 사천성과 맞고 등 기존 게임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지난 7월 출시한 애니팡 포커 흥행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애니팡 포커는 일 평균 매출 7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기준 10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선데이토즈는 3분기 영업이익 67억원과 매출 229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각각 43.2%, 35.8%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27일 출시한 애니팡3 흥행도 주목할 요인으로 꼽았다. 애니팡3는 출시 전 157만명의 사전 예약자 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애니팡3는 전날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가 130만명을 넘어섰다"며 "지난 3일 기준 일 매출이 8000만원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출시 초기라 무료 아이템 제공 등에 집중하는 점을 감안해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업데이트와 난이도 조절 등을 통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