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운사들이 조선업 구조조정에도 나서고 있다.

6일 신랑재경 등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원양운송(COSCO)과 중국해운(CSCL)은 조선사업 부문을 통합하고, 관련 합병안을 내년초에 내놓을 예정이다.

중국원양운송과 중국해운은 각각 6개, 5개의 조선소를 소유하고 있다. 또 중국원양운송은 일본 가와사키중공업과 2개의 합작조선소를 설립한 바 있다. 다만 이 2개의 합작조선소도 합병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원양운송과 중국해운은 이미 지난해 선박과 항구 사업부를 합병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중국원양해운그룹'을 출범시켰다. 조선 사업부까지 통합하면 중국에서 3번째로 큰 조선사로 거듭나게 된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