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30개 공기업 중 정규직 평균연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의 2016년 정규직 신규 채용은 48명에 불과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30개 공기업 연봉 순위에서 한국가스공사는 2016년 정규직 1인당 평균보수액이 8477만원으로 한국마사회(8436만원), 한국감정원(8301만원) 등을 제치고 1위였다.

한국가스공사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2011년 30개 공기업 중 10위였지만 최근 몇 년간 인상을 통해 1위가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2008년부터 시작된 해외자원개발 투자 손실액이 1159억원이고 부채율은 320%에 달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임직원에게 고액의 연봉을 지급하면서 신규 채용 규모는 해마다 줄여왔다. 2013년 269명이었던 정규직 신규 채용은 2014년 187명, 2015년 87명으로 줄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