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컴백 /사진=변성현 기자
방탄소년단 컴백 /사진=변성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정규 2집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탄소년단(랩몬스터, 뷔, 정국, 제이홉, 지민, 슈가, 진)의 정규 2집 앨범 ‘윙스(WINGS)’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방탄소년단은 보이그룹 전대미문의 기록을 하나 가지고 있다. 미국 팝 차트인 빌보드 200에 앞서 발매한 앨범 '화양연화'의 수록곡 2곡을 랭크시킨 바 있다.

랩몬스터는 "이번 앨범이 또 빌보드 200에 진입을 하게 되면 세 번째가 된다"라면서 "KPOP 보이그룹 사상 최초라고 한다. 그래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뷔는 "해외 팬들이 한국 팬 못지 않게 열정적으로 응원해 준다. 그 모습을 보고 우리의 이야기를 공감해 주신다는 기분을 받았다. 한국어도 익숙하지 않으실 텐데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어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이번 앨범으로 가요프로그램 1위와 빌보드 핫 100에도 진입해보고 싶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연말에는 '대상'도 타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방탄소년단 뷔 랩몬스터 /사진=변성현 기자
방탄소년단 뷔 랩몬스터 /사진=변성현 기자
멤버들의 기대에 힘입어 팬들은 빠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0일 자정 정규 2집 앨범 '윙스(WINGS)'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은 멜론, 지니, 엠넷,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소리바다, 몽키3, 벅스 등 8개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차트에서의 선전도 눈에 띈다.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에서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을 실시간 인기 차트 1위에 랭크시켰으며, ‘윙스(WINGS)’까지 일간 및 주간 앨범 판매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중화권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윙스(WINGS)’는 미국, 브라질, 캐나다, 핀란드, 홍콩, 뉴질랜드, 싱가포르, 노르웨이, 대만 등 23개 국가에서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위에 올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앨범 판매량도 만만치 않다. 지난 달 28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방탄소년단의 정규 2집 앨범 ‘윙스(WINGS)’는 7일 째인 5일 선주문 수량 50만 장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해 11월 발표한 ‘화양연화 pt.2’의 선주문 수량이었던 15만 장에 비해 3배가 넘는 수치로, 약 일 년 새 폭발적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의 위세를 실감케 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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