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美 신규일자리 석달 연속↓연내 금리인상 논란 커질듯김민희 / 외신캐스터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 결정을 앞두고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9월 고용지표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특히 신규 일자리수가 세달 연속 감소하면서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먼저 현지시간 7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부터 살펴보시면요. 9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지난달보다 15만 6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7만개였던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지난달 실업률은 4.9%라는 예상을 웃돈 5%로 발표되면서 넉 달만의 상승세를 나타냈고요. 반면 시간당 평균 근로소득은 지난해보다 2.6% 증가하면서 경기침체 이후 최고 상승률에 거의 부합한 수준을 보였습니다.최근 몇 달간의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 그래프로 함께 확인해보시죠. 신규 일자리 증가량은 이렇게 3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9월 지표가 올해 가장 낮은 수준은 아니었지만, 최근 몇 년 간의 평균보다는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1월부터 9월까지의 신규 고용자수 평균치도 그래프로 살펴보시죠. 현재까지 발표된 올해 새 일자리수 증가량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올해 남은 세 달 동안 그 증가량을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고요. 그 밖의 외신들도 이번 신규 고용자수의 감소로 앞으로 금리인상에 관한 비둘기파들의 목소리가 커질지도 모른다는 전망을 전했습니다.하지만 많은 연준 관계자들은 이번 9월 고용지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매년 FOMC 의결권을 갖고 있는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예상치를 밑돈 이번 고용 증가건수가 골디락스 수준에 꽤 가깝다며 금리인상 의지를 다시 내비쳤는데요.피셔 부의장은 성장세가 지속하더라도 물가가 과도하게 상승하지 않는, 즉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황’, 골디락스에 현 고용시장을 빗댔습니다.특히 이번 고용지표가 현재의 실업률 하향 추세와 완전히 일치한다며, 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실업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고요. 또 5%라는 실업률은 자연 실업률에 가깝고, 완전고용과도 비슷한 수준이라는 등 이번 지표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전했습니다.그 밖에도 올해 FOMC의결권을 지닌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이번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할 정도로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메스터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고용시장이 안정적이기 위해서는 매달 7만5천에서 12만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추가돼야 한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현재 노동시장이 기대했던 수준만큼 견고하다고 설명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한편 현지시간 7일 월스트리트저널 기사에 따르면 올해 미국은 앞으로 두 번의 FOMC회의가 남아있고, 그 때까지 두 번의 고용지표를 더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1월 회의가 대선을 6일 앞둔 채로 열리기 때문에 금리인상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현재로선 12월이 가장 가능성이 크지만 만약 실업률이 상승한다면, 연준은 내년까지도 인상을 연기할지 모른다고 내다봤습니다.지금까지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9월 고용지표와 연내 금리인상에 관한 전망들까지 함께 살펴봤습니다.김현경hkkim@wowtv.co.kr[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한국경제TV 6시 생방송 글로벌증시]한국경제TV 핫뉴스ㆍ외국관광객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茶 1위 `충격`ㆍ[미 대선 2차 TV토론] 낙마 위기 트럼프 "개인적 농담" VS 힐러리 "그게 트럼프"ㆍ723회 로또 1등 당첨자 “2장 구매해 당첨금 두 배, 기적 일어났다”ㆍ"김 팀장, 야근하지마" 회장님이 결단내린 까닭ㆍ외국인 4개월째 `바이 코리아`…9월 1조6천억원 순매수ⓒ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