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2차 TV토론] FT "트럼프, 재기 발판 마련"…LA타임스 "클린턴 만장일치 승"
입력2016.10.10 18:11
수정2016.10.1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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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반응 엇갈려
미국 대통령 후보 2차 TV토론에 대한 언론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가 2차 토론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했고, 블룸버그는 “트럼프가 지난 주말의 악몽을 끝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역풍으로 휘청거렸던 트럼프가 다시 일어났다”고 전했다. 트럼프가 자신의 음담패설 녹취파일로 심각한 이미지 타격을 입었으나 1차 TV토론 때 자신 없고 긴장한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이날은 힐러리 클린턴의 공격을 노련하게 받아쳐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아예 트럼프의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는 미친 후보지만 클린턴은 더 형편없는 후보”라고 평가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도 TV토론 직후 트위터에 “나의 러닝메이트 트럼프의 대승”이라며 “당신과 함께 있어 자랑스럽다”고 썼다.
반면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클린턴을 ‘승자’로, 트럼프를 ‘패자’로 판정했다. LA타임스는 자사 정치 칼럼니스트와 워싱턴지국장 등 세 명이 만장일치로 클린턴의 손을 들어줬다고 전했다. 토론 직후 여론조사업체인 유고브의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47%가 클린턴을, 42%는 트럼프를 지지했다고 말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중국 건설 경기 침체로 하락한 니켈 가격이 t당 1만7000달러 선을 넘기며 급반등해 15개월 만에 최고가를 나타냈다. 세계 1위 니켈 생산국 인도네시아가 올해 니켈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영향이다.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선물은 t당 1만76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 기록한 연중 최고가(1만8440달러)보다 4.1% 하락했지만 지난달 시작된 반등세가 이어져 최근 한 달 사이에만 25.3% 치솟았다.니켈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2022년 4월 월평균 t당 3만3300달러에서 거래됐다. 하지만 전기차 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인도네시아의 니켈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2024년 10월 중순 마지막으로 t당 1만7000달러대를 기록한 뒤 지난해 말까지 줄곧 1만4000~1만6000달러에서 움직였다.인도네시아 정부는 수급 개선을 위해 니켈 생산량 감산을 결정했다. 바흘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지난달 “니켈 가격을 지지하고, 정부 재정 수입을 확보하며, 환경에 해로운 광산 운영을 단속하기 위해 2026년 니켈 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그동안 인도네시아는 중국의 대규모 자본 투자에 힘입어 니켈을 싼값에 대량 공급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높여왔다. 이제부터는 매년 생산량을 조절해 가격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니켈 광산 채굴 할당량(RKAB)은 전년 대비 34% 감축한 2억5000만t으로 설정했다.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글로벌 니켈 시장 점유율은 2020년 31%에서 2024년 60.2%로 확대됐고 2035년에는 74.1%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니켈의 최대 소비처인 중국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수사와 관련해 “Fed에 간섭하면 금리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다이먼 CEO는 13일(현지시간) JP모간 4분기 실적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미 법무부가 Fed에 대배심 소환장을 발부한 것에 대해 “우리가 아는 모두가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이번 일은 아마도 좋지 않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Fed에 대한 정치적 간섭은 인플레이션 기대를 높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금리를 오히려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고 금리 인상을 초래하는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나는 개인으로서 파월을 매우 존중한다”고 덧붙였다.제러미 바넘 JP모간 최고재무책임자(CFO)도 “더 큰 문제는 미국 경제 전망이 훼손되는 것이고, 솔직히 말해 글로벌 경제 안정성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이라며 다이먼 CEO의 경고에 동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반박했다. Fed 독립성을 훼손한다는 다이먼 CEO 발언에 대해 “그가 틀렸다”고 일축했다.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공화당 일부 의원들, 전직 Fed 의장 등 정재계에서 파월 축출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해임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 디트로이트의 포드 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나쁜 Fed 의장을 갖고 있다”며 “특히 금리를 너무 높게 했다는 점에서 나쁘다”고 비판했다. 파월 의장의 후임을 향후 몇 주 안에 발표하겠다고도 공언했다.한경제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외교적 발언이 일본 관광 산업의 '돈줄'을 말려버리는 부메랑이 됐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촉발된 중일 갈등이 여행수지 악화라는 실물 경제 타격으로 가시화되고 있다.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의 지난해 11월 국제수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여행수지 흑자액은 4524억엔(약 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 감소한 수치다. 일본의 여행수지 흑자 폭이 줄어든 것은 6개월 연속이지만, 감소율은 지난 10월(12%)보다 더욱 확대되며 하락세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이 같은 급락의 주원인은 중국의 보복성 조치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 상황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자 중국 정부는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령으로 응수했다. 이에 따라 중일 간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거나 축소되면서 한 대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던 중국인 방일 관광객은 11월 들어 3% 증가에 그쳤다. 홍콩 관광객은 9% 감소했다.현장의 위기감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 주요 백화점의 지난해 12월 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줄었다. 일본 대형 여행사인 JTB는 중국과 홍콩의 방일 관광객이 줄면서 전체 방일 외국인 수는 전년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여기에 일본인의 해외여행 회복으로 인한 지출 증가가 맞물리면서 관광수지 방어선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지난해 11월 일본인의 해외여행 지출액은 전년 대비 1.5배 늘어난 2849억엔(약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