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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탁운용사 뽑는 '현금부자' 강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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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25시

    2000억 규모 운용 금융사 선정
    2조원에 육박하는 현금 자산을 보유한 강원랜드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자산을 대신 굴려줄 위탁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현금이 넉넉한 연기금과 보험회사가 위탁운용사를 뽑는 사례는 많았지만 일반기업이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는 경우는 드물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2000억원 규모의 금융자산 위탁운용사(금융회사) 2곳을 선정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는다. 이 회사는 두 차례 평가를 거쳐 다음달 2일 위탁운용사 우선협상자를 뽑을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위탁운용사의 목표수익률로 연 2.7%를 제시했다. 위탁운용사는 강원랜드가 승인한 방식으로 자금을 운용하게 된다. 투자할 자산은 국내외 주식과 채권, 국내외 주식·채권 파생상품으로 제한했다.

    내국인 카지노를 운용하는 이 회사는 상장사 가운데 대표적 ‘현금 부자’로 꼽힌다. 최근 3년(2012~2015년) 동안 연평균 영업활동 현금흐름(영업활동으로 실제 들어온 현금)은 5033억원에 달했다. 벌어들이는 현금이 넉넉하기 때문에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이 회사의 차입금은 ‘0’이다. 회사채를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신용등급도 없다.

    올 상반기 말 기준 현금은 541억원, 만기가 1년 미만인 금융자산은 1조7705억원에 달했다. 금융자산은 금융회사에 예금(1조2249억원)으로 맡겼거나 금융채(5574억원), 국공채·지방채(10억원) 등에 투자했다. 하지만 시장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대까지 내려가자 금융자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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