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이형규)는 11일 “오수근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60·사진)을 법학적성시험(LEET) 출제위원장 겸 연구사업단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제6대 로스쿨협의회 이사장을 지낸 오 신임 연구사업단장의 임기는 2년이다. 2018년, 2019년 법학적성시험 출제를 총괄하고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오 원장은 그동안 법학적성시험에 대한 연구·분석을 해왔기 때문에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스쿨협의회는 교육부로부터 법학적성시험 주관기관으로 지정받았다. 법학적성시험은 로스쿨 교육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수학 능력과 법조인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 소양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다. 로스쿨 입학에는 필수다.

올해부터는 법학적성시험에서 ‘상황판단’ 항목이 강화될 방침이다. 법학적성시험과 법학의 연관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오 원장은 “법학적성시험이 다양한 법조인 양성이라는 로스쿨 설립 취지를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출제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