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만난 상가가 뜬다?

최근 강, 호수, 하천 등의 주변에 자리 잡은 수변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수변상가는 아파트 주거지 배후 수요 뿐만 아니라 나들이객과 산책객 등까지 흡수할 수 있어 상가 활성화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미 청라지구 수변상가나 판교 운중천을 따라 형성된 먹거리촌 등은 상권에 활기가 넘치고 이색 명소로도 주목을 끌고 있다.
판교 운중천을 따라 형성된 먹거리촌
판교 운중천을 따라 형성된 먹거리촌
특히, 수변상가는 주말 뿐 아니라 평일에도 적지 않은 소비층이 몰려 일부 업종들은 호황을 누리기도 한다.

때문에 신규 상가분양 시장에서 수변 조망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은 층은 국내 유수 커피전문점이나 유명 전문 음식 체인점(프랜차이즈) 사이에서 입점 경쟁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처럼 수변상가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수도권에서 공급중인 물량 중 수변상가로 기획한 분양상가가 나오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부동산개발전문업체 하정기업(주)은 동탄2신도시 근린생활시설 G44-4, 5BL에 들어서는 ‘리더스뷰프라자' (조감도) 상가를 분양한다. 중동탄 2만여 가구 항아리 상권 첫 코너 상가로 지하 2층~지상 5층, 건축 연면적 8757.51㎡, 점포 수는 61개다.
물+상가 '특화 콜라보 상가'뜬다
중동탄 2만여 가구 중심도로인 동탄 신리천로(6차선 도로)에 접한 3면 코너 상가로 사업지 맞은편에 도서관 부지(예정)가 위치해 있고, 남측 신리천 근린공원 조성 및 운동시설, 분수대, 여가 캠핑공원, 유아 유수풀 놀이터 등이 들어서는 수변공원 시설 (2017년 1월 예정)과도 가까워 맞은편 리베라 골프장 고객, 수변 공원 이용객 등 다양한 연령층의 유입도 쉽다.

때문에 생활밀착형 상가와 수변 상가로 선점을 희망하는 편의점, 커피 전문점, 은행, 부동산, 병의원, 학원, 대형 외식업종 등의 입점 경쟁이 기대되는 입지다.

경기도 광교신도시 D3블록에서는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공급면적 1만3280㎡에 2개층(G1-G2), 총 77실 규모다. 광교 호수공원 원천 호수변에 자리해 조망권과 수변 접근성이 좋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는 인공 수로 동서 캐널웨이와 남북 캐널웨이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복합상가 '청라스퀘어7'이 분양 중이다. 연면적 총 6만6116㎡에 지하 3층~지상 6층으로 구성된다.

하남시 미사지구 근상3 C5-1BL에 들어서는 ‘리버 에비뉴’ 상가가 분양 완료 후 임차인 모집 중이다. 대지면적 2285㎡에 연면적 6815.33㎡, 지하 2층~지상 3층에 58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수변과 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물+상가 '특화 콜라보 상가'뜬다
업계 관계자는 “수변상가는 인근 아파트 고정 배후 수요인 1차 고객과 유동 수요인 2차 고객이 동시에 유입된다는 장점이 부각돼 각광을 받고 있는 상품이다”며 “그러나 임장활동을 통해 분양가 적정성, 주거지역, 수변 및 공원등과 상가 접근성, 예상 입점 업종 등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