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사진=대한축구협회)

신문선 교수가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해 입을 열었다.

12일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이란전 패배는 예선 한 경기뿐만 아니라 남은 경기에도 큰 악재로 작용하면서 자칫 잘못하면 월드컵 본선에도 가지 못하는 치명적인 결과에 단초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현미경으로 들여다보고 분석을 한 반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분석 보다는 탓을 했다. 언론 탓, 선수 탓, 그리고 한국축구 문화 탓을 했다”며 “이것은 적절하지 못한 기자회견이며 그 부분에 대해서 반문하고 싶다. 그동안 그러면 우리가 월드컵을 어떻게 해나갔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슈틸리케 감독의 발언은 선수들의 사기를 떨구는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며 “상대팀과 경기를 해야 하고 분석을 해야 할 감독이 미디어와의 전쟁을 해야 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표했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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