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남다른 사연으로 병역을 충실히 이행한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병역 이행 특별가족’으로 김 중사 가족 등 18가족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7명이 전·현직 특전사 요원인 김 중사 가족이 차지했다. 금상은 3대에 걸쳐 5명의 육군 간부를 배출한 정해원 씨 가족과 3대 동안 병역을 이행한 8명이 모두 전방부대에서 근무한 이교진 씨 가족이 받았다. 은상에는 사돈이 동시에 병역 명문가인 김봉대 씨 가족 등 5가족이, 동상에는 3대에 걸쳐 3명이 해병대에 복무한 송준호 씨 가족 등 10가족이 선정됐다.
병무청은 병역 이행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독특한 사연이 있는 병역 이행 특별가족 찾기에 나서 지난 7~8월 77가족의 사연을 접수했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앞으로도 감동적인 병역 이행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건전한 입영 문화와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