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스 올로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심리학과 교수는 ‘갑질 상사’를 △나르시시스트(자아도취자) △분노중독자 △수동 공격자 △죄책감 전도자 △험담꾼 등 다섯 유형으로 나눠 대처법을 내놨다.

나르시시스트형 상사는 항상 칭송받기를 원한다. 이런 상사에게 이들이 좋아할 만한 방식으로 포장해 말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분노중독자는 직장 내 모든 갈등을 비난과 모욕으로 해결하려는 상사다. 자신의 잘못은 전혀 인정하려 들지 않는 유형이다. 이런 상사와 부딪치지 않으려면 침착하게 대응하는 게 필수다.

수동 공격자는 분노중독자와 비슷하다. 하지만 마치 상대를 배려하는 것처럼 꾸미기 때문에 진의를 알아채기 쉽지 않다. 이런 상사에게는 직접 불쾌감을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죄책감 전도자는 책임을 전가하는 상사다. 이런 상사에게는 자신의 잘못을 미리 인정하고 책임을 지는 게 좋다.

험담꾼은 직장 내 스캔들 등 가십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관심과 인기를 얻고 싶어하는 유형이다. 차라리 관심을 끊어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