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레이더]"원·달러 환율, 1120원대 중반 돌파 시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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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선물은 13일 원·달러 환율이 1123.00~1133.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매파적인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단기 고점인 1120원대 중반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1123.60원)보다 2.40원 높게 거래됐다.
12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FOMC 의사록에는 위원들의 금리 인상 요구가 동결 의견 못지않게 강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경제 활동이 강화되면 빠른 시간 안에 연방기금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물가 상승률이 목표인 2%에 도달하길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민 연구원은 "의사록 공개를 통해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 탄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된다면 원·달러 환율은 상승 폭을 더 키울 것"이라며 "장중 발표되는 중국 무역 지표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매파적인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단기 고점인 1120원대 중반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1123.60원)보다 2.40원 높게 거래됐다.
12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FOMC 의사록에는 위원들의 금리 인상 요구가 동결 의견 못지않게 강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경제 활동이 강화되면 빠른 시간 안에 연방기금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물가 상승률이 목표인 2%에 도달하길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민 연구원은 "의사록 공개를 통해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 탄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된다면 원·달러 환율은 상승 폭을 더 키울 것"이라며 "장중 발표되는 중국 무역 지표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