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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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3일 기관의 매도 공세에 202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10시5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59포인트(0.57%) 떨어진 2022.1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0.26포인트(0.01%) 오른 2033.99로 출발한 뒤 등락을 반복하다 낙폭을 키웠다.

기관은 1979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92억원, 1655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170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가 207억원 순매수로 36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2.12%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음식료 건설 의료정밀 철강금속 서비스 종이목재 등도 하락세다. 반면 전기전자 전기가스는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삼성물산 현대차 네이버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신한지주 등이 하락 중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만5000원(1.63%) 오른 156만원을 기록,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 관련 손실을 지난 3분기 실적에 정정 반영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

이밖에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LG생활건강 등이 소폭 오르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한진해운이 회생 기대감에 약 11.1% 급등하고 있다. 미원상사는 자사주 소각 결정에 힘입어 5.3% 넘게 뛰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63포인트(0.39%) 내린 667.3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7억원, 137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55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쏠리드가 274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약 17.3% 급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25원 오른 112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