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김시우…한국인 첫 PGA 신인왕 좌절
김시우(21·CJ대한통운·사진)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한국인 첫 신인왕 수상이 좌절됐다.

PGA투어 사무국은 13일(현지시간) 2015~2016시즌 ‘올해의 신인’에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김시우는 그리요, 스마일리 코프먼(미국)과 신인왕 3파전을 벌였다.

PGA투어 올해의 신인은 2015~2016시즌 상금이 걸린 대회 중 15개 이상 출전한 PGA투어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지난 8일 투표를 종료한 PGA투어 사무국은 이날 수상자를 발표했다.

그리요는 2008년 안드레스 로메로에 이어 아르헨티나 선수로는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그리요는 2015~2016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재미동포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34)를 꺾고 우승했다.

그리요는 우승에 이어 한 번의 준우승을 포함한 세 차례 톱10을 달성했다. 그는 올해 337만1705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