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숙박·투어 예약을 통합한 여행 서비스가 출시됐다. 개별 예약했던 자유여행객들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6일 노랑풍선은 코레일과 함께 'KTX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코레일과 기차 승차권 발권 연동을 통해 KTX 승차권과 여행 상품을 원스톱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는 설명이다.새롭게 선보이는 KTX 실시간 예약 서비스는 자유여행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교통·숙박·투어 예약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개별적으로 예약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빠르고 간편한 원스톱 여행 예약 시스템을 통해 여행의 번거로움을 줄여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KTX와 함께 예약할 수 있는 결합 상품은 △택시 투어 △템플스테이 △입장권 등이다. 앞으로 서울 근교를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투어 상품과 지자체 지원 상품을 함께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도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노랑풍선은 KTX 결합 상품을 예약한 고객에게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1만원 미만의 단거리 노선 및 일부 구간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이번 KTX 실시간 예약 서비스는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컨슈머들을 위한 혁신적인 여행 예약 시스템을 확대하고,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KTX 여행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
'사랑받고 자란 이미지'. 요즘 20대 여성들이 남들에게 비춰지는 자신의 모습으로 선호하는 이미지라고 한다. 긍정적인 에너지와 자신감이 흘러서 티 없이 밝고 활기찬, 사랑받고 자란 느낌을 풍기고 싶어 한다는 얘기다. 여기엔 2030 세대 사이에 퍼진 '외모·학력·자산·직업·성격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해야 한다'는 '육각형 인간' 트렌드가 밑바탕에 깔려 있다. 겉으로만 예쁜 것보다는, 육각형 인간의 핵심 요소인 '좋은 가정'에서 자라난 이미지가 외적으로도 드러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를 필두로 매년 '트렌드코리아'를 펴내는 팀이 최근 <스물하나, 서른아홉>에서 분석한 한국 2030 여성의 현주소다. 2030 여성들은 이를 '추구미'라고 부른다. 추구미는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준말이지만 과거 많이 쓰였던 '워너비' '롤모델' 등과는 다르다. "롤모델이 동시대 사람들이 되고 싶어 하는 일반화된 '워너비'라면, 추구미는 각자가 이상형을 정의하고 따르는 개인화된 지향점"이라고 책은 규정한다. "롤모델이 연예인 같은 특정인을 지칭한다면, 추구미는 그 사람을 넘어서는 분위기·느낌·아우라를 포함"해 '나다움'을 지향하는 요즘 여성들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다움'이 강조되고 있지만 이는 새로운 스트레도 유발한다. '나는 무엇을 좋아할까?' '무엇을 잘할까' '뭐가 되고 싶을까' '도대체 나는 누구일까'라는 줄줄이 이어지는 질문에 답하고 자신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개인의 차별성을 가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매년 열리는 미디어아트 축제 ‘루프 페스티벌’이 오는 4월 부산에서도 개최된다.부산시립미술관은 4월부터 두 달에 걸쳐 전시, 포럼, 아트페어로 구성된 ‘루프 랩 부산’이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은 “루프 랩 부산은 디지털기술 융합 시대에 새로운 예술 담론을 제시하는 플랫폼”이라며 “미술관, 갤러리, 호텔 등 부산 전역 20여 곳에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고 말했다.루프 페스티벌은 2003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미디어아트 전문 축제다. 항구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는 부산시와 바르셀로나는 1983년 자매결연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작년 5월 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문화예술 콘텐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디지털 영상, 미디어,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기반의 뉴미디어아트 등 행사 기간 다양한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태국 출신 영화감독 겸 미디어아트 작가 아피찻퐁 위라세타꾼, 국내 대표 미디어아트 작가 이용백 등 국내외 예술가가 참여한다. 부산시립미술관, 고은사진미술관, 국제갤러리 부산, 조현화랑, 오케이앤피갤러리, 리앤배갤러리, 영화의전당, 김해공항 등에 작품이 전시된다.유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