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 다이어트 붐 '버터 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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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유행하면서 버터(사진) 등 고지방 식품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이마트가 고지방식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언론에서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집중 조명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이마트 버터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41.4% 급증했다. 치즈와 삼겹살도 각각 10.3%, 7.6% 늘어났다. 한 달 전인 8월19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만 해도 버터(-19.2%), 치즈(-11%), 삼겹살(-7.9%) 등의 매출은 감소했다.
일부 품목은 품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수입·생산업체가 많은 치즈는 덜한 편이지만 버터는 수입이나 생산을 하는 업체가 소수여서 품절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국내 가정용 가공 버터의 약 80%를 생산·공급하는 롯데푸드는 최근 생산 설비까지 신규로 교체해 버터 생산량을 최대치까지 늘렸다. 하지만 늘어나는 주문량의 60%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월평균 버터 생산량은 150t 정도지만 최근 2주 사이 평소 주문량의 3배에 가까운 220t의 주문이 쏟아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연 버터를 주로 생산하는 서울우유도 지난달 하순부터 급증한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을 늘리고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이마트가 고지방식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언론에서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집중 조명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이마트 버터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41.4% 급증했다. 치즈와 삼겹살도 각각 10.3%, 7.6% 늘어났다. 한 달 전인 8월19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만 해도 버터(-19.2%), 치즈(-11%), 삼겹살(-7.9%) 등의 매출은 감소했다.
일부 품목은 품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수입·생산업체가 많은 치즈는 덜한 편이지만 버터는 수입이나 생산을 하는 업체가 소수여서 품절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국내 가정용 가공 버터의 약 80%를 생산·공급하는 롯데푸드는 최근 생산 설비까지 신규로 교체해 버터 생산량을 최대치까지 늘렸다. 하지만 늘어나는 주문량의 60%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월평균 버터 생산량은 150t 정도지만 최근 2주 사이 평소 주문량의 3배에 가까운 220t의 주문이 쏟아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연 버터를 주로 생산하는 서울우유도 지난달 하순부터 급증한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을 늘리고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