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스테크널러지는 오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TU-오토모티브 재팬 2016'에서 이 회사의 OTA(Over the Air) 솔루션이 적용된 에어비쿼티의 커넥티드카 서비스가 공개된다고 17일 밝혔다.

OTA는 무선으로 소프트웨어 등을 자동으로 설치하는 기술을 말한다.

'TU-오토모티브 재팬'은 자동차 관련 관계자들의 참가하는 일본 최대 콘퍼런스 겸 전시회다. 다임러 혼다 도요타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비롯해 전장업체인 보쉬 덴소 에어비쿼티 등이 참가해 자동차 관련 선도 기술과 사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엔지스테크널러지는 OTA와 커넥티드 네비게이션 기술을 결합한 '인크리멘탈 맵(Incremental Map) 업데이트 기술'도 선보인다. 대용량 지도 데이터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하는 기술이다.

엔지스테크널러지는 지난 6월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업체인 에어비쿼티와 '차량용 OTA 솔루션 제공 관련 업무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중국과 유럽 완성차 업체에도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박용선 대표는 "미래 자율주행 자동차를 완성시키는 '커넥티비티(Connectivity)'의 핵심기술인 OTA 솔루션 시장은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했다"며 "엔지스테크널러지의 OTA 솔루션은 독보적인 기술 우위와 가격 경쟁력으로 글로벌 OEM들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어, 향후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는 내년 미국에서 출시될 47%의 자동차에는 커넥티드카 구현을 위한 네트워크 모듈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