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녹화를 진행한 TV조선 '원더풀데이'에는 송옥숙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송옥숙은 "불문과 교수를 꿈꿨지만 아버지가 장학금을 받지 않으면 대학에 보내지 않겠다고 해 연극영화과 장학생으로 대학을 갔다. 방송국에 들어가면 돈을 잘 번다는 말에 공채탤런트에 지원했다가 학과에서 나 혼자 합격했다"고 배우가 된 계기를 털어놨다.
이어 "아마 내가 만능 엔터테이너의 원조일 것이다. 배우는 물론 리포터, MC까지 다 섭렵했다"고 말해 팔방미인임을 입증했다.
또 송옥숙은 "사실 난 이혼 후 사랑을 믿지 않았고, 비혼으로 살리라 다짐했었다. 그런데 (남편과) 연애 중에 덜컥 아이가 생긴 것이다. 고민 끝에 이야기를 했더니 너무 좋아하면서 ‘여자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이를 갖는 것이라고 하던데 그 아이가 내 아이라 너무 기쁘다’고 이야기하더라. 그래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재혼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남편 이종인과의 행복한 결혼 생활에 대해 "내가 애교가 많은 편이다. 솔직히 나같은 여자가 애교 부리는데 어느 남자가 안 좋아하겠느냐. 우리 부부는 서구적으로 애정표현을 자주 하는 편이다"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