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중국, 연내 전기차 배터리 인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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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분기 매출 부진
영업이익도 4609억 그쳐
영업이익도 4609억 그쳐
LG화학 최고경영자(CEO)인 박진수 부회장(사진)이 18일 “연내 중국 정부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인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전 대덕연구소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중앙연구소) 준공식에서다. 박 부회장은 기자들의 배터리 관련 질문에 “제품 품질에는 자신이 있기 때문에 이번 인증은 통과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LG화학도 이날 올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배터리 5차 인증이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4차 때 이슈가 됐던 중국 내 1년 양산 기준을 채웠고 연구개발(R&D)도 강화하는 계획을 세웠으니 인증 요건을 충족했다”며 “이번 5차 인증 때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막혀 있던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중국 수출길이 열릴지 주목된다. LG화학, 삼성SDI 등 국내 업체들은 현재까지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모범규준 인증을 받지 못했다. 중국 정부는 인증받은 업체에만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크다. 인증을 못 받으면 중국 내 배터리 판매가 쉽지 않다. LG화학의 중국 난징공장 가동률은 이미 상당히 떨어진 상태다.
LG화학은 이날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 3분기에 매출 5조540억원, 영업이익 4609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시장에선 매출 5조3000억원대, 영업이익 5100억원대를 예상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에 10%가량 미달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5.6%, 전 분기와 비교하면 24.7% 줄었다.
LG화학은 4분기에는 기초소재 부문의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동차 배터리 등 전지 부문의 매출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용석/대전=강현우 기자 hohoboy@hankyung.com
LG화학도 이날 올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배터리 5차 인증이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4차 때 이슈가 됐던 중국 내 1년 양산 기준을 채웠고 연구개발(R&D)도 강화하는 계획을 세웠으니 인증 요건을 충족했다”며 “이번 5차 인증 때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막혀 있던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중국 수출길이 열릴지 주목된다. LG화학, 삼성SDI 등 국내 업체들은 현재까지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모범규준 인증을 받지 못했다. 중국 정부는 인증받은 업체에만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크다. 인증을 못 받으면 중국 내 배터리 판매가 쉽지 않다. LG화학의 중국 난징공장 가동률은 이미 상당히 떨어진 상태다.
LG화학은 이날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 3분기에 매출 5조540억원, 영업이익 4609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시장에선 매출 5조3000억원대, 영업이익 5100억원대를 예상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에 10%가량 미달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5.6%, 전 분기와 비교하면 24.7% 줄었다.
LG화학은 4분기에는 기초소재 부문의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동차 배터리 등 전지 부문의 매출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용석/대전=강현우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