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9일 디에이테크놀로지에 대해 중국의 2차전지 투자 수혜가 예상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5300원에서 1만8600원으로 올렸다.

이정기 연구원은 "중국 업체들이 원통형 위주 2차전지에 대한 설비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며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원통, 파우치형 등 후공정 장비 설계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분기 기준 수주 잔고는 249억원으로 작년 말(55억원)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기존 고객 외에 중국 업체로부터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제품 다변화 등으로 부진했던 수익성이 하반기 개선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2.3% 증가한 39억원, 매출은 17.2% 늘어난 709억원이 될 전망"이라며 "원통형 2차전지 투자 확대에 따른 수주 증가로 높은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매출이 880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