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사자'에 소폭 상승 중이다. 미국 대선 후보 3차 TV토론,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등을 앞둔 경계감에 거래가 한산한 모습이다.

19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2포인트(0.22%) 오른 2044.85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약보합세로 출발한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 상승 흐름이다.

외국인이 닷새째 순매수로 631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5억원과 497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 의약품 전기전자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의료정밀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포스코 등이 강세고, 한국전력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은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인적분할 기대감 등으로 1.7% 상승하고 있다. 한화는 호실적 기대감에 5% 급등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폭을 늘렸다. 3.46포인트(0.52%) 오른 663.75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8억원과 18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179억원의 매도 우위다.

바이로메드가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성공에 5% 급등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급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80원 내린 1120.6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