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베트남 기업의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펀드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베트남 최대 인프라 개발업체의 성장성에 투자해 연간 수익률 30% 이상을 목표로 삼는 상품이다.
19일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라이노스자산운용과 함께 다음달 8일 6000만달러(약 670억원) 규모로 ‘라이노스 베트남 CB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제1호’를 선보인다.
이 펀드는 호찌민거래소 상장사이자 베트남 대표 주가지수 VN30에 편입된 ‘호찌민시티 인프라스트럭처 인베스트먼트(CII)’가 발행하는 CB에 투자한다. CII는 도로 교량 수자원 등 인프라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회사다. 자산총계 및 시가총액 기준으로 베트남 최대 민간 인프라 개발업체다. 베트남 국부펀드 등이 출자한 투자회사인 VOI가 지분 9.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CB는 만기이자율이 연 3%, 쿠폰(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이자)이자율은 연 1%다. 투자자가 매년 투자금의 1.77%를 펀드 운용보수 등으로 지급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자만으로는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미래에셋대우가 주목하는 것은 CII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다. CII가 건설하는 하노이 지역 고속도로 등 5개 대형 인프라가 내년부터 2019년까지 줄이어 완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3년 만에 매출 5배, 영업이익은 3배 가까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CII CB는 다음달 발행 이후 1년이 지나야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다. 전환가액은 현재 주가의 130% 수준으로 설정될 예정이다. 주가가 현재보다 30% 넘게 오르면 CB를 주식으로 교환해 팔아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실적 확대에 따라 CII 주가가 2019년에는 펀드 투자자들이 시세차익으로 연간 30% 이상 수익을 낼 정도로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이 펀드는 기관투자가뿐만 아니라 개인도 가입할 수 있다.
올 들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지만 베트남 펀드에는 돈이 몰리고 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1198억원,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5627억원이 순유출됐다. 반면 베트남 펀드에는 783억원이 순유입됐다. 베트남 주식에만 투자하는 펀드가 올해 11개나 출시됐다.
블록체인 기반 지식재산권(IP) 인프라 프로젝트 스토리 프로토콜(Story Protocol)의 네이티브 토큰 스토리(IP)가 인공지능(AI) 테마 코인 훈풍과 메인넷 업데이트 기대감이 몰리며 급등 중이다.14일(현지시간) 현재 IP토큰은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33.6% 상승한 4.02달러, 업비트 원화마켓에서는 5820원에 거래 중이다. 12일부터 3일간 100% 가량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IP토큰의 글로벌 거래액은 6억6219만 달러(약 9770억원)에 달했다.이는 올초 가상자산 시장에서 렌더(Render), 버추얼(Virtual)등 AI 관련 토큰들이 비슷한 규모의 강세를 보인 데 이은 것으로, AI관련 코인인 스토리로 관련 투기 수요가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스토리 프로토콜은 지식재산권(IP)을 블록체인 상에서 등록·라이선스·수익 배분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창작물과 AI 학습 데이터 등을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자산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AI 시대 핵심 인프라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최근에는 메인넷 관련 업데이트와 생태계 확장 계획도 시장 기대감을 키웠다. 스토리는 14일 이더리움 푸사카 업그레이드 제안들을 스토리 네트워크에 적용하는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이날 밤부터 주요 거래소의 IP토큰 입출금이 제한되면서 이를 노리는 투기수요도 몰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기존에 알려진 IP토큰 바이백 프로그램의 연장과 미국 기관 수요 호재도 시세를 견인하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스토리 재단은 지난 연말 IP토큰의 바이백(공개시장매수) 프로그램을 2026년 2월 1일까지 연장하고, 매입 규모도 8200만달러 규모에서 1억달러(약 1470억원) 규모로 확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또 약 50
미국 최대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주가가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항공기 인도 실적이 7년 만에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여객 수요가 증가하고 항공기 노후화로 신형 항공기 주문이 늘면서 보잉 주가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1173대 항공기 주문…211% ‘껑충’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보잉 주가는 1.98% 상승한 244.55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한 달 사이 19% 올랐고, 지난해 11월 24일 하반기 저점(179.12달러) 대비 36.53% 뛰었다. 7년 전 추락 사고로 한동안 기피 대상이었던 737맥스의 주문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보잉의 지난해 주문 대수는 1173대로 전년(377대)보다 211% 늘었다. 경쟁사 에어버스(889대)를 제치고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항공기 주문량 1위 자리를 회복했다.최근 수년간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던 보잉은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잉은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사고 여파로 전 세계 운항이 약 2년 가까이 중단되며 2019년부터 적자 행진을 이어왔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23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지만, 항공기 생산 중단과 각종 비용 부담으로 53억3900만달러의 순손실을 냈다.그러나 올해는 주력 기종인 보잉 737과 787의 인도량이 회복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다. 2024년 취임한 켈리 오트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조립 순서의 오류로 인한 결함을 줄이는 등 생산 공정 개선에 집중한 결과다. 보잉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을 받아 지난해 10월부터 737맥스 제트기의 월간 생산 한도가 기존 38대에서 42대로 늘었다. 제이 말라브 보잉 최고재무책임
엑슨모빌 주가가 13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엑슨모빌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비판 수위를 높였지만 월가는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않는 분위기다.엑슨모빌 주가는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2% 오른 126.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4년 10월 7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 125.37달러를 넘어섰다.대런 우즈 엑슨모빌 CEO는 지난주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베네수엘라를 “현재로서는 투자 불가능한 국가”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엑슨모빌을 베네수엘라 내 석유 거래에서 배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반면 월가는 엑슨모빌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엑슨모빌은 에너지산업 전반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와 견조한 사업 운영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신뢰를 받아왔다. 서부 텍사스 퍼미안 분지와 베네수엘라 인접국인 가이아나를 포함한 탐사·생산(E&P) 자산은 엑슨모빌의 강점으로 꼽힌다. 가이아나는 엑슨모빌의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짧은 기간 내 글로벌 원유 공급에 상당히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주 회의에서 우즈 CEO는 “석유기업들이 베네수엘라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투자 자산에 대한 ‘지속 가능한 보호 장치’와 탄화수소 관련 법·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뉴욕=박신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