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시간제 비정규직(아르바이트) 급여가 시간당 1000엔(약 1만850원)을 넘어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9월 아르바이트·파트타임 평균 시급이 1003엔으로 작년 9월보다 2.6% 올랐다고 20일 보도했다. 채용서비스 업체인 인텔리전스가 조사를 시작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000엔을 돌파했다. 지난달 상승률은 2013년 이후 가장 높다. 하루 8시간 20일간 아르바이트를 하면 한 달 평균 16만엔(약 170만원)가량 벌 수 있다.

외식업체의 시급 인상이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다. 이자카야(선술집) 점원의 평균 시급은 997엔으로 작년 같은달보다 3.9% 올랐다. 이사 도우미 시급은 1282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