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갤S8로 바꿔준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사진) 구매자를 위한 새로운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을 21일께 발표한다.

갤럭시노트7 구매자가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등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제품을 교환할 경우 큰 부담 없이 내년 3월께 출시될 갤럭시S8(가칭) 시리즈로 다시 바꿀 수 있도록 해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해 삼성전자 한국총괄 모바일영업팀 전무는 2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이 우선 기존 삼성 스마트폰으로 바꾼 뒤 내년에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 또 한 번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유통점에도 일정한 인센티브가 지급되기 때문에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7 구매자를 위한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은 기존 ‘갤럭시클럽’(월 이용료 7700원) 혜택을 좀 더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클럽은 24개월 할부로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1년 뒤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을 내지 않고 새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사용자가 갤럭시S7 시리즈로 우선 제품을 교환한 뒤 내년 3월께 나올 갤럭시S8 등을 선택하면 기존 제품의 잔여 할부금을 내지 않고 다시 새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클럽과 비슷한 방식이지만 스마트폰을 구입한 뒤 1년이 지나지 않아도 새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게 차이점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