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제주항공에 대해 수송 효율성을 높여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이 회사를 새로 분성 대상에 편입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제시했다.

송재학 연구원은 "제주항공에 대한 투자 포인트는 운항 효율성 확대로 저비용항공(LCC) 시장을 선점한 데 있다"며 "또 고수익 구조를 달성한 것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공항 증설 효과와 LCC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제주항공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21%, 84%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제주노선 수송량 증가와 중거리 국제선 호조에 따라 3분기 영업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송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제주항공은 아시아 항공 시장 확대와 더불어 앞으로도 급성장할 것"이라며 "중장기 고성장을 감안할 때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