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장점만 모은 '컨소시엄 대단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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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안정성·상품 가치 높아
영통 아이파크·영종푸르지오 등
연말까지 1만4300가구 공급
영통 아이파크·영종푸르지오 등
연말까지 1만4300가구 공급
건설회사들이 힘을 모은 컨소시엄 단지가 연말까지 1만4300여가구 쏟아진다. 대단지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건설사들의 장점이 더해지면서 평면이나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이 뛰어난 상품을 접할 수 있다.
○사업 안정성 높아
건설사들은 부동산 불황기 때 위험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컨소시엄을 활용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안정성과 신뢰감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인천 부평구 부평동 일대에 지어진 ‘래미안 부평’은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평 래미안 아이원’으로 분양을 마쳤다. 풍림산업의 법정관리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삼성물산이 풍림산업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했다. 경기 김포시 풍무동에 지어진 ‘김포 풍무 푸르지오’ 또한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함께 ‘김포 풍무 푸르지오센트레빌’ 브랜드로 공급했다. 동부건설의 법정관리로 대우건설이 동부건설 투자 지분을 인수하면서 사업이 무사히 이뤄졌다.
컨소시엄 단지는 이처럼 안정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조경, 평면, 커뮤니티시설 등이 뛰어나다.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가치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 래미안푸르지오’(3885가구, 2014년 9월 입주) 아파트 평균 가격은 3.3㎡당 2491만원으로, 2년 전(2014년 10월)에 비해 20.6% 올랐다. 이 기간 마포구 평균 아파트값은 11.26% 오르는 데 그쳤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래미안 두산위브’(2652가구, 2014년 8월 입주) 가격은 3.3㎡당 1850만원으로, 2년 전보다 12.6% 올랐다. 이 기간 동대문구 아파트 평균 상승률(8.92%)을 크게 웃돈다.
이달 초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이 컨소시엄을 통해 공급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고덕 그라시움’은 1621가구 모집에 올해 서울 최다 청약자인 3만6017명이 몰리며 평균 2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 경기 안양시 호계동 일대에서 포스코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인 ‘평촌 더샵 아이파크’도 239가구 모집에 8706명이 신청해 36.4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컨소시엄 단지는 규모가 큰 데다 희소성도 높아 지역 집값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순차 공급 등으로 청약 기회가 여러 번 있는 경우도 있어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컨소시엄 단지 공급 봇물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다음달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4지구 1·2블록에 ‘영통 아이파크 캐슬’(2945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1블록은 전용면적 59~105㎡ 1783가구, 2블록은 전용 59~105㎡ 1162가구다. 삼성디지털시티와 마주하고 있는 직주 근접 아파트다. 분당선 망포역을 이용해 수원역까지 10분, 판교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의 쇼핑시설도 인접하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세종시 4-1생활권 P1구역 M1·L2블록에 짓는 1703가구 규모의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를 이달 분양한다. M1블록은 전용 84~197㎡ 1111가구, L2블록은 전용 51~84㎡ 592가구로 구성한다. 금강과 괴화산이 인접해 있어 수변 및 녹지 조망이 가능하다. 초등학교(예정)를 비롯해 유치원, 중·고등학교가 단지 인근에 조성된다. 간선급행버스(BRT)도 가깝다.
대우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A27블록에 ‘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자이’를 이달 공급한다. 전용 64~84㎡ 1604가구 규모다. 공항철도 영종역을 통해 서울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인근에 5개의 테마공원과 광장을 비롯해 역사박물관, 레일바이크, 물놀이장, 캠핑장 등을 갖춘 ‘씨사이드파크’가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은 12월 서울 양천구 신정1-1구역에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2~101㎡, 총 3045가구 대단지다. 이 중 1078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경인고속도로가 가깝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사업 안정성 높아
건설사들은 부동산 불황기 때 위험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컨소시엄을 활용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안정성과 신뢰감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인천 부평구 부평동 일대에 지어진 ‘래미안 부평’은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평 래미안 아이원’으로 분양을 마쳤다. 풍림산업의 법정관리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삼성물산이 풍림산업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했다. 경기 김포시 풍무동에 지어진 ‘김포 풍무 푸르지오’ 또한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함께 ‘김포 풍무 푸르지오센트레빌’ 브랜드로 공급했다. 동부건설의 법정관리로 대우건설이 동부건설 투자 지분을 인수하면서 사업이 무사히 이뤄졌다.
컨소시엄 단지는 이처럼 안정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조경, 평면, 커뮤니티시설 등이 뛰어나다.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가치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 래미안푸르지오’(3885가구, 2014년 9월 입주) 아파트 평균 가격은 3.3㎡당 2491만원으로, 2년 전(2014년 10월)에 비해 20.6% 올랐다. 이 기간 마포구 평균 아파트값은 11.26% 오르는 데 그쳤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래미안 두산위브’(2652가구, 2014년 8월 입주) 가격은 3.3㎡당 1850만원으로, 2년 전보다 12.6% 올랐다. 이 기간 동대문구 아파트 평균 상승률(8.92%)을 크게 웃돈다.
이달 초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이 컨소시엄을 통해 공급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고덕 그라시움’은 1621가구 모집에 올해 서울 최다 청약자인 3만6017명이 몰리며 평균 2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 경기 안양시 호계동 일대에서 포스코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인 ‘평촌 더샵 아이파크’도 239가구 모집에 8706명이 신청해 36.4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컨소시엄 단지는 규모가 큰 데다 희소성도 높아 지역 집값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순차 공급 등으로 청약 기회가 여러 번 있는 경우도 있어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컨소시엄 단지 공급 봇물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다음달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4지구 1·2블록에 ‘영통 아이파크 캐슬’(2945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1블록은 전용면적 59~105㎡ 1783가구, 2블록은 전용 59~105㎡ 1162가구다. 삼성디지털시티와 마주하고 있는 직주 근접 아파트다. 분당선 망포역을 이용해 수원역까지 10분, 판교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의 쇼핑시설도 인접하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세종시 4-1생활권 P1구역 M1·L2블록에 짓는 1703가구 규모의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를 이달 분양한다. M1블록은 전용 84~197㎡ 1111가구, L2블록은 전용 51~84㎡ 592가구로 구성한다. 금강과 괴화산이 인접해 있어 수변 및 녹지 조망이 가능하다. 초등학교(예정)를 비롯해 유치원, 중·고등학교가 단지 인근에 조성된다. 간선급행버스(BRT)도 가깝다.
대우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A27블록에 ‘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자이’를 이달 공급한다. 전용 64~84㎡ 1604가구 규모다. 공항철도 영종역을 통해 서울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인근에 5개의 테마공원과 광장을 비롯해 역사박물관, 레일바이크, 물놀이장, 캠핑장 등을 갖춘 ‘씨사이드파크’가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은 12월 서울 양천구 신정1-1구역에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2~101㎡, 총 3045가구 대단지다. 이 중 1078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경인고속도로가 가깝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