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쌀쌀한 '가을 추위' 온다
서울 등 중부지방에 이번 주말부터 평년 기온을 밑도는 쌀쌀한 ‘가을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24일 “대륙성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이번 주말부터 최근 30년래 평년 기온을 밑도는 쌀쌀한 날씨가 찾아오겠다”고 예보했다. 토요일인 29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7도까지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낮겠다. 일요일인 30일에는 최저기온이 5도까지 내려가면서 평년 기온(7.0도)을 밑도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음달에도 평년보다 다소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3개월 기상전망’에서 “다음달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은 가운데 일시적인 대륙성 고기압 확장 탓에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 겨울이 시작되는 12월에는 대륙성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하며 기온 변화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